'2008/06'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8/06/27 Google Code Jam (3)
  2. 2008/06/08 I'm your father (9)
  3. 2008/06/02 프로젝트 오일러
  4. 2008/06/01 영어 공부
2008/06/27 01:40

Google Code Jam

블로그가 점점 시들해지는군요. 요즘은 블로그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애초에 그런게 있었나...? -_-).
아들을 가진 일도 있고 회사 Kickoff 관계로 중국에 5박 6일 정도 다녀온 일도 있고 해서 바쁘기도 했지만 역시 의지박약과 의욕부족이 제일 문제점인 것 같군요 ㅡㅡ

어쨌든.. 구글 코드 잼이 개최를 앞두고 있어서 소개글을 잠시 올립니다.
자세한 룰은 http://code.google.com/codejam/rules.html 에서 보실 수 있고요.

방식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일단 예선 라운드는 7월 17일 08시(한국시간)부터 시작하여 24시간동안 진행되며 세 문제가 출제된다는군요. 물론 여기서 걸러진 사람들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겠죠? 느낌상 이 예선 라운드는 거의 허접 쓰레기들(..) 필터링 과정인 듯 합니다.

1라운드는 대회 등록시에 입력한 본인의 선호 시간대에 최대한 맞춰서 치러집니다. 몇 개의 서브라운드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뭐 이건 일단 진출이라도 해야 걱정할 일이고...-_-;;;
1라운드에서 상위 2520명이 2라운드에 진출하구요. 여기서 다시 상위 1000명이 라운드 3에 진출하고 다시 상위 500명을 뽑습니다.
이걸로 온라인 대회는 끝나고 500명이 각 지역의 지정장소에서 대회를 치르게 되는군요. 지역이란 건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의 5개 지역이고... 그리고 상위 100명이 결선 라운드에 진출한다고 합니다.

왠지 드래곤볼의 천하제일무도회가 생각나네요 ㅡ.ㅡ
1등 상금은 1만 달러이며 100등까지 상금을 줍니다. 100등 상금은 $250... 상금을 떠나서 100등 안에 드는 것도 대단할 듯...-_-;
그리고... 1등은 구글 사무실에서 동반 1인과 함께 점심을 10번 공짜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ㅡㅡㅋ

재밌는 것은 대회 방식인데...
상당히 방어적인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으면 패스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각 문제에 대한 small/large input set이 있는데 각 세트에 대해 정확한 output set을 submit하는 것이 일단의 목적입니다. 즉 중요한 것은 이 답이 정확해야 하며 소스 코드 업로드는 2차적인 과정입니다.
즉 다른 프로그래밍 문제 사이트들처럼 소스 코드를 보내면 서버에서 소스를 실행해보는 방식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프로그래밍 언어의 제한은 없습니다. 심지어 문제를 손으로 풀었을 경우는 푼 방법을 텍스트 파일로 업로드하라고도 써 놓았습니다 ㅡㅡ
즉, 엑셀을 써서 풀어도 되고 한 문제에 여러 가지 언어를 써서 풀어도 되는 룰입니다. 중요한 것은 '문제 해결 방법'이라는 철학이 잘 반영되어 있는 것 같네요.

참여할 생각은 없지만 흥미 있으신 분들은 '관객'으로도 참여 가능합니다.
문제와 참가자들의 스코어보드를 볼 수 있는 듯 하군요. 위의 룰 부분에서 'How yo be a Spectator' 부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재미삼아 연습문제를 한 번 풀어보기는 했는데(http://code.google.com/codejam/contest/dashboard?c=agdjb2RlamFtcg4LEghjb250ZXN0cxh5DA) 어려운 문제는 아닙니다만(C코드로 100라인 이내, python으로는 40라인 이내로 짰습니다) 값의 범위가 상당히 큰 값까지도 들어오고 다양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주의깊게 짜지 않으면 잘 해 놓고도 삽질하느라 시간 낭비하다가 문제를 틀리기 쉬울 듯 합니다...-_-

관심있는 분들은 한 번 참여해 보시길... 근데 직장인은 영 힘들 거 같네요. 시간 맞추기도 힘들고...
1000등 안에 들 정도면 회사에서 휴가 내 주려나... 근데 입상하고서 혹시 구글에 입사한다고 하면...-_-;;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0 Comment 3
  1. BlogIcon 미뇨 2008/06/27 07:05 address edit & del reply

    태그는 어떻게 다는거야? 왜 나는 없지?ㅡㅡ;;

    • BlogIcon eminency 2008/06/27 10:24 address edit & del

      글 쓸 때... 아랫쪽에 보면 있는뎅... 만나서 갈쳐줄게 -_-;

  2. BlogIcon karkata 2008/06/30 17:22 address edit & del reply

    걱정마~ 소문에 의하면 미쿡엣는 MIT급 아니면 거부래~ (진담인지 원~)

2008/06/08 14:10

I'm your father

아빠가 되었습니다. 예정일은 12일이었는데 제법 빨리 세상에 나왔네요.

와이프는 진작부터 출산을 대비해 진주에 있었고(본가, 처가 모두 진주) 제가 금요일에 내려와서 하루 같이 놀고는 토요일에 뭐하며 놀 지도 대충 계획이 다 서 있었는데 갑자기 밤부터 와이프님이 배가 아프다고 하더군요.
출산일이 아직 많이 남았기에 그냥 가진통인 줄 알았는데 새벽 1시를 넘어서니 진통이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 '이게 아니구나' 싶어서 즉시 부모님 몰래 집을 빠져나와 차를 몰고 산부인과로 갔습니다.

산부인과 병원까지는 불과 15-20분 정도 거리였는데도 그 길이 왜 그리 멀어 보이던지...
새벽 2시쯤 도착하니까 간호사가 와이프를 침대에 눕히고는 검사를 하더군요. 아마 아침까지는 나올거라고 하면서 와이프님 배에 태동을 감지하는(?) 기구를 붙여놓고는 다시 자기 볼 일을 보더군요.
당연한 거지만 많이 익숙한 듯 뒤에서는 와이프님이 죽는다고 소리를 질러대도 간호사들은 묵묵히 자기 하던 일에만 열중....-_-;; 저만 안절부절하며 옆에서 와이프님 손 꼭 붙잡고 진통 올 때마다 잡아주고(다행히 머리채는 안 잡혔습니다 -_-) 진통 안 올 때는 둘 다 졸고....ㅡㅡ; 새벽 4시경까지 그러고 있었으니깐요.

그리고 4시가 좀 넘어갈 무렵... 신음소리의 레벨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간호사가 저를 나가게 하더니 의사를 부르고 분만 준비를 하더군요. 당직 의사도 오고...
그리고 밖에서 한동안 기다리자... 정말 드라마에서 보던 것 같이요.
수술실 문 앞에서 서성거리던 아빠와... 잠시 후 문 안 쪽에서 들리는 '응애~'하는 울음소리, 딱 그대로였습니다 -_-

해뜰때까지 그러고 있지 않을까 각오했는데 초산 치고는 상당히 빨리 나온 편이라고 하더군요.
병원 간 지 거의 두 시간 반 만에 나왔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이프님은 정말 아팠었다고 하지만 두 사람다 탈없이 건강하니 다행이죠 ^^

와이프는 아직 입원중이지만 저는 잠시 집에 와서 샤워도 하고 물건도 챙길 겸 들렀다 블로깅을 합니다..ㅡㅡ

이후 소식은 또 한참 있다 올릴 수 있겠군요. 원래대로라면 오늘 서울로 올라갔을텐데 이틀 정도 있다가 올라가게 되었네요.

덧붙여, 축하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Trackback 0 Comment 9
  1. 정준섭 2008/06/08 19:57 address edit & del reply

    축하드려요..^^
    언제 함 뵈야죠!!!ㅋ

    • BlogIcon eminency 2008/06/10 21:48 address edit & del

      여의도로 와..-_-;;

  2. Nangin 2008/06/12 15:15 address edit & del reply

    다시한번 축하 축하 축하한다~ ㅎㅎ

  3. BlogIcon 채현애비 2008/06/24 16:34 address edit & del reply

    문자를 받아 답문으로 추카는 했었지만, 다시한번 추카~
    근데 주변에 다 아들이네-_-; 아들들 장가가기 힘들것삼

    • BlogIcon eminency 2008/06/27 10:23 address edit & del

      땡스~ 머 장가야 어찌 다 가겠지, 아니면 베트남 신부라도...-_-;

  4. BlogIcon 도아 2008/06/26 12:50 address edit & del reply

    축하드립니다. 삶의 활력소를 맞이 하셨군요.

    • BlogIcon eminency 2008/06/27 00:28 address edit & del

      앗 감사합니다 ^^
      또 찾아주셨군요.

  5. 2008/06/27 07:0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2008/06/02 23:22

프로젝트 오일러

또다른 흥미로운 프로그래밍 사이트를 소개해 드립니다(http://rein.upnl.org/wordpress/archives/907 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프로그래밍 사이트라고 하기는 좀 그렇네요. 여긴 대개 정수론 관련된 수학 문제에 대한 답만 입력하면 패스가 됩니다. 단지 그 답이 대부분 프로그래밍이 아니면 구하기 힘들다는거지요...-_-

사이트 이름은 프로젝트 오일러(http://projecteuler.net/) 입니다.
일반적인 코딩 사이트들에 비해선 좀 더 수학적인 문제들에 치중되어 있다는 점이 틀립니다. 하지만 복잡한 수학 지식을 요구하는 건 아니구요. 그래서 난이도는 좀 더 쉬운 느낌입니다. 현재까지 196문제가 올라와 있군요. 저는 이제 33문제 풀었습니다...
쉽게 풀리니 오히려 재미있어서 며칠간 바짝 매달렸는데 이젠 좀 지쳐서 pending 상태입니다...-_-

간단한 문제 몇 가지를 소개하면...

  • 10001번째 소수(1과 자신 외에 나눠지지 않는..)를 찾으시오.
  • 2백만 이하의 모든 소수의 합을 구하시오
  • 100!(팩토리얼)의 합을 구하시오
  • 1^1 + 2^2 + ... + 1000^1000 의 결과의 마지막 10자리를 구하시오
제가 푼 문제 중에서만 뽑은 것이므로 좀 쉬운 문제들만 예시됐군요. 세번째 네번째 문제같은 경우는 python이라면 몇 라인이면 해결됩니다. 다른 스크립팅/함수형 언어도 마찬가지겠지만 네번째 문제의 경우 C/C++은 좀 까다롭겠네요.

큰 자릿수를 요구하는 문제들이 제법 있어서 C/C++은 좀 불리한 면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계상 C/C++을 사용하는 사람이 제일 많습니다. 두 번째는 python이고... 저도 python을 씁니다. python shell에서 간혹 따로 코딩 안하고 해결 가능하기도 하거든요. 기본적으로 제곱 연산과 무한자릿수 타입을 지원하고...
그 외 Java나 Ruby등도 있고... Haskell을 쓰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배워야지 하면서도 제대로 못 배웠던 언어인데 이번 기회에 한 번 제대로 집중을 해봐야 할 듯...-_-;
아예 수학용 툴인 매쓰매티카 등을 쓰는 사람도 제법 많아 보입니다. octave 같은 건 안 보이는 듯...

심심할 때 맘 편히 풀어 보세요. 의외로 재밌습니다 ㅡㅡ;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0 Comment 0
2008/06/01 01:19

영어 공부

글을 몇 번 썼다시피 저는 Wall Street Institute(이하 WSI)에 다니는 중입니다. 벌써 네 달 정도 되었군요.
그 사이 레벨도 하나 올랐습니다만... 실력이 늘고 있는 지는 잘 모르겠군요 -_-;

제 경우에 영어 공부를 하는 일차적이고 공식적인 목적은 제가 다니는 회사가 외국계이고 업무상 영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차적인 목적은 말 그대로 '미래를 위해서'입니다. 아직 확실한 가능성은 아니지만 이민이든 뭐든 외국에 나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저에게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영어가 필요한 거지요.

애초에 토익이나 토플같은 영어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적은 사실 거의 없습니다. 솔직히 영어 점수를 요구하는 회사들도 이해가 안 되죠. 그런 회사에 들어가서 x빠지게 공부한 영어를 활용해 가며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_-; 영어 점수 높은 것과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것도 별개의 일인 거 같고요...
사실 예전에 왜 영어 공부 안했을까 이런 후회도 그닥 의미없는 것 같습니다. 어학 연수 같은 거라면 또 몰라도... 우리 나라에서는 옛날에 공부한 영어는 열심히 했든 아니든 커뮤니케이션에는 그다지 효과적이지는 않으니까요.

MB 정부 초기에 영어 몰입교육 때문에 시끄러웠던 것은 아마 자기네들 때문에 이민 나가고 싶어할 사람이 많을걸 예측하고 시행하려던 정책이 아닐까 싶군요 -_-

어제 친구들을 만났는데 그 중 친구 한 명이 호주에 1년간 워킹 홀리데이를 갔다가 1주일쯤 전에 돌아왔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모임의 끝은... 호주 이민 동호회가 결성되었지요 -_-;; 물론 그게 진행이 될 지 안 될 지는 모르겠지만... 우스운 건 그 친구가 호주에 대해 유토피아를 얘기하듯 한 것도 아니었는데 대부분의 친구들은 호주로 이민을 가고 싶어 했다는 점입니다. 아마 실제로 호주 이민 간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에 대한 얘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얘기를 간추리면 단지 '가서 애낳고 일자리 구해서 맘편하게 잘 살아' 이 정도였는데도요.
지금 우리 나라에서는 갑부가 아니라면 '애 낳고 일하면서 큰 걱정없이 산다'는게 불가능하다는 반증이겠지요.
이제는 그 '애들'까지 공부보다 나라를 걱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영어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Trackback 0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