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dy or Culture'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08/07/11 영어 공부의 어려움
  2. 2008/06/01 영어 공부
  3. 2008/04/08 Price of WSI (3)
  4. 2008/03/17 미코노미
  5. 2008/02/25 Encounter Class
  6. 2008/02/19 Wall Street Institute 수업
  7. 2008/02/03 WSI Orientation
  8. 2008/01/31 Wall Street Institute 탐방(?)
  9. 2007/11/15 달인(Master Mind) (2)
2008/07/11 20:36

영어 공부의 어려움

제가 남한테 '영어 공부는 이렇게 해야 하는 거야' 이런 걸 코치할 수준은 물론 아닙니다만... 지금 Wall Street Institute 여의도 지점 로비에 앉아 있습니다. 제 노트북 앞에...-_-;
무선랜을 지원하는군요. IT 회사가 아니라 그런지 WEP 키 같은 건 아예 없는 덕에 편안히...ㅡㅡ;

오전에는 삼성동 본사에 가서 Business Writing 교육을 받고 왔습니다. 우리 말로 하면 업무관련 글쓰기? -_-
업무상 메일을 보낸다거나 할 때의 영작 기술에 대해 배우는 것인데 큰 도움은 안 될 것 같습니다. 영문 에세이가 초등학교 수준인데 무슨 Business Writing...-_-;;;
게다가 안되는 말이 오늘따라 왜 더더욱 안 나오는지... 같이 배우는 분들은 다 저보다 나이도 많으시고 경력도 오래 되고 해서 그런지 잘들 하시더군요(회사가 외국계라...-_- 제가 입사한게 신기하지요).

여튼 영어란 언어 자체도 어렵지만 어색하지 않게, 격식에 맞게 사용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 역시 문법을 다 안다고 해도 같은 코드라도 어떤게 더 빠르게 동작할지 내부적으로 어떻게 동작할지까지 능수능란해지려면 쉽지 않듯이요. 뭐 이 얘기는 다음에...

강사가 재밌는 얘길 해주더군요.
예를 들면 extinguish란 단어와 같은 뜻으로 put out이란 숙어가 있는데 한국 사람들은 90%는 put out보다 extinguish를 쓴다는 겁니다. 당연한 거죠, 제가 생각하기에도 우리 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쓸 때는 비슷비슷하고 헷갈리는 숙어보다는 하나의 단어로 사용하는 걸 더 좋아하는 듯 합니다.
그런데 native speaker들은 반대로 95%는 put out을 쓴다고 합니다. extinguish는 좀 old하거나 formal한 느낌? 아예 단어를 모르는 사람도 있고... 라틴어에서 온 말이랍니다.

물론 그런 것에 얽매여야 하는가...도 의문이 있긴 합니다. 영어는 미국만의 언어도 아니고 영국만의 언어도 아니고 전세계 여기저기서 쓰는 말이기 때문이죠. 두바이 가서 영어로 대화하면서(두바이는 영어 잘 통합니다) extinguish 써서 말 잘 통하면 상관없는거죠.
즉, 영어가 모국어인 놈들은 글타 쳐도 모국어 아닌 애들과 영어로 말할 일도 상당히 많다는 겁니다.

어쨌든 근데... 본론으로 돌아와서 사소한 것까지 다 알고 쓰기는 힘들잖아요, 정말...-_-;
단어도 제대로 다 모르는데 어떤 표현은 뜻이 통하지만 어색한 표현이고... 이런 것까지 알다 보면 머리에 쥐가 날 지경입니다. 그러다 보니 오늘 오전 교육은 평소 학원에서 듣던 교육에 비해 배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특히 한국어에 비해 적은 숫자의 단어로 조합해서 다양한 뜻을 만들어내는 언어이므로 거기에 익숙해지고 공부하는게 영어를 잘하는 길인 것 같군요. 그러다보니 국어에 비해 영어는 어순이나 심지어 콤마 찍는 것까지도 상당히 중요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오늘 있었던 하나의 예를 더 들면...
한국으로 출장오는 사람을 위해 편지 쓸 때 제가 I will book the Marriot hotel 이란 표현을 썼는데 뜻은 당연히 '(니가 출장오니까)내가 매리어트 호텔 잡아 놓으께' 정도로 쓴건데 저렇게 쓰면 대단히 실례라는군요. 적어도 앞에 If you want 정도는 붙여야 된다는 겁니다.
사실 이건 일종의 문화적 차이도 있는 것 같은데... 호텔 예약해 준다면 고맙게 생각해야지 -_-;;;

무엇이든 왕도는 없는 법이죠, 많이 말해보고 많이 읽어보고 많이 실수해 보는 방법 밖에는...

....주변에 다 한국 사람인데 영어만 들리는군요. 이게 WSI의 재밌는 점이자 장점이죠. 일단 영어로 말하는 것을 쪽팔려 하는 것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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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1 01:19

영어 공부

글을 몇 번 썼다시피 저는 Wall Street Institute(이하 WSI)에 다니는 중입니다. 벌써 네 달 정도 되었군요.
그 사이 레벨도 하나 올랐습니다만... 실력이 늘고 있는 지는 잘 모르겠군요 -_-;

제 경우에 영어 공부를 하는 일차적이고 공식적인 목적은 제가 다니는 회사가 외국계이고 업무상 영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차적인 목적은 말 그대로 '미래를 위해서'입니다. 아직 확실한 가능성은 아니지만 이민이든 뭐든 외국에 나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저에게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영어가 필요한 거지요.

애초에 토익이나 토플같은 영어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적은 사실 거의 없습니다. 솔직히 영어 점수를 요구하는 회사들도 이해가 안 되죠. 그런 회사에 들어가서 x빠지게 공부한 영어를 활용해 가며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_-; 영어 점수 높은 것과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것도 별개의 일인 거 같고요...
사실 예전에 왜 영어 공부 안했을까 이런 후회도 그닥 의미없는 것 같습니다. 어학 연수 같은 거라면 또 몰라도... 우리 나라에서는 옛날에 공부한 영어는 열심히 했든 아니든 커뮤니케이션에는 그다지 효과적이지는 않으니까요.

MB 정부 초기에 영어 몰입교육 때문에 시끄러웠던 것은 아마 자기네들 때문에 이민 나가고 싶어할 사람이 많을걸 예측하고 시행하려던 정책이 아닐까 싶군요 -_-

어제 친구들을 만났는데 그 중 친구 한 명이 호주에 1년간 워킹 홀리데이를 갔다가 1주일쯤 전에 돌아왔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모임의 끝은... 호주 이민 동호회가 결성되었지요 -_-;; 물론 그게 진행이 될 지 안 될 지는 모르겠지만... 우스운 건 그 친구가 호주에 대해 유토피아를 얘기하듯 한 것도 아니었는데 대부분의 친구들은 호주로 이민을 가고 싶어 했다는 점입니다. 아마 실제로 호주 이민 간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에 대한 얘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얘기를 간추리면 단지 '가서 애낳고 일자리 구해서 맘편하게 잘 살아' 이 정도였는데도요.
지금 우리 나라에서는 갑부가 아니라면 '애 낳고 일하면서 큰 걱정없이 산다'는게 불가능하다는 반증이겠지요.
이제는 그 '애들'까지 공부보다 나라를 걱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영어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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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8 01:26

Price of WSI

영어 공부에 대한 글이 좀 뜸했군요. 사실 3월동안은 공부를 그닥 열심히 못했습니다.
회사 일도 바빠지고, 영어 공부도 점점 부담스러워지는게 이유입니다만...ㅡㅡ
이제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해 보려고 합니다.

어느덧 오늘 세 번째의 Encounter Class를 치렀고요. 이제 4월 내로 한 번만 더 패스하면, 레벨 하나가 업되는군요. 빠른 편은 아닙니다. 보통은 두 달에 1레벨 업하는게 standard인 거 같던데, 저는 미적미적대다보니 느린 편이지요. 게다가 회사에서는 최대 3개월에 1레벨업의 제한을 두고 있으므로 굳이 서두르면서 하지는 않으려는 탓도 있기는 합니다.

사실 영어를 문법적으로 학문적으로 어렵게 공부하지 않고 원어민 강사 또는 다른 수강생들과 자유롭게 원하는 만큼 수업을 들어가며 익힌다는 것은 꽤 재미있고, 그게 WSI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곳의 영어에 대한 기본적인 모토는 'English is the Communication'인 거 같던데 심히 공감하거든요.
그래도 혼자 다니는 것보다는 같이 다니는 사람이 있으면 재미있을 것 같아, 현장에서 구하는 것보다는 와이프님을 꼬셔서 어떻게 듣게 만들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불발로 돌아가게 됐네요.

오늘 제가 EC를 듣는동안 와이프님은 와서 레벨테스트를 받았었습니다.
문제는 레벨이 아니라 가격이었는데... 저는 B2B 회원이라서(회사에서 직원 교육을 보내는 회원, 즉, 본인의 회사에서 돈 냄 -_-) 가격을 정확히 몰랐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영어학원보다 좀 비싼 정도..? 라고 알았는데 상상 이상이더군요.

일단 주의하실 점은, WSI는 매달 개강하는 그런 보습학원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월별로 수강료가 매겨지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개인의 레벨에 따라서도 가격이 다른 듯 했습니다. 높은 레벨에서 출발하면 더 비싸겠죠? 이건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학원에서는 기간이 아니라 레벨에 따른 계약을 하게 됩니다. 최대 몇 개월 내에 몇 레벨이 올라가는 조건으로 얼마에 계약을 하는 겁니다. 보통 2개월에 1레벨을 기준하는 거 같더군요. 7레벨로 시작해서 10레벨까지 끝내는 조건으로 8개월에 추가로 4개월을 보장하여 12개월 기준으로 가격을 매기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 성취도가 미달할 경우 환불 조건도 있는 걸로 압니다만 거의 환불 받기는 힘든 듯 합니다. 성취도는 원어민 강사가 평가하거든요 -_-

어쨌든 그런식으로 가격을 매기므로 기간에 대한 금액은 아니라는 점이 중요한데... 그렇다 쳐도 비쌉니다. 1년에 200이 넘어가더군요. 이래저래 할인하고 제가 소개한 걸로 해서 또 할인한 금액인데도 월 20 정도는 되는 거 같더군요.
물론 수업방식도 마음에 들고, 일반 학원보다 컴퓨터가 매우 많이 있어야 하니 전기세가 많이 나가는 것도 이해는 하겠지만... 그래도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군요 ㅡㅡ;
그래서 다시금 영어 공부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겁니다. 회사에 감사하면서요...ㅡㅡㅋ

환불조차 하기 힘드니 인터넷에 '월스트리트 인스티튜트 회원권 양도합니다'라는 글들이 괜히 떠도는게 아닙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기는데...
일단, 1년이니 9개월이니 하는 식으로 양도하는 내용의 글들은 말했다시피 그 기간에 대해 계약한 건 아니지만 어쩄든 보장된 기간이 그 때까지이므로 비슷하게 이해하셔도 되긴 합니다. 어쨌든 학원에서는 수강료 산정을 '월 얼마'의 식으로 하는 건 아니지만요. 시간이 남아도는 사람이면 1주일 내내 학원에 붙어서 수업을 들어도 되니 드물게는 수강생에게 이익인 경우도 있긴 하겠죠.

근데 간혹 '레벨이 조정 가능하다'는 내용으로 회원권을 양도하는 분이 있는데 이건 아마 불가능할 거 같거든요.
제가 알기론 일단 WSI에서는 회원권 양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직계 가족 제외).
그러면 원래 등록했던 사람 기준으로 회원번호, 성명, 레벨을 비롯한 데이터가 기록이 되어 있을텐데 학원에서 양도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이걸 무슨 재주로 바꾼다는 걸까요? ㅡㅡ;
결국 양도받는다면 원래 하던 사람의 레벨과 데이터, 아이디/패스워드로 공부를 해야 된다는 얘긴데 결국 남을 사칭하고 공부를 하는 것밖에 안되어서 영 찜찜할 것 같은데요. 하긴 그렇게라도 그 비싼 수강료를 절약할 수 있다면 할만할 지도 모르지만요...ㅡㅡ

역시 우리 나라에서 교육관련 사업은 돈이 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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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뇨 2008/04/10 10:03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아침에도 열심히 하셨나요?-_-;;; 감사해 하면서 레벨업 부지런히 하셔요...ㅡㅡ;;;

  2. 2008/04/24 23:52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 입니다

    • BlogIcon eminency 2008/04/28 00:46 address edit & del

      간단하게 답변 드리면... 원어민과 얘기하는 시간은 기본적인 진도만 생각하면 2~3주에 2번 정도입니다. 하지만 학원 내에서 무조건 영어를 써야 하고 Social Club이나 Free Talking 시간 등이 있으니 영어를 배우는 효과는 단순히 수업만 듣는 것보다는 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클럽 예약은 미리 예약하면 불편한 점은 별로 없습니다. 전화로도 예약 가능하니까요.

2008/03/17 00:28

미코노미

사용자 삽입 이미지
Monaca님의 협찬(?)으로 이 미코노미란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참고로 굉장히 박식한 블로거이시니 프로그래밍 혹은 경제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들러보시길...).

이 책은 웹 2.0과 최근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새로운 서비스들에 대해 경제의 관점에서 바라 본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생산자로서의 개인'에 대해 많이 강조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분석을 많이 하고 있으나 그 분석이 사실 아주 새로운 관점은 아닌 거 같아 조금 아쉽긴 합니다.
'아하 그렇구나' 할만한 책을 만든다는 것은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이런 소재를 다룬 책이 많지 않음을 생각하면 역시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마존의 뉴스레터를 처음 보고 웹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구나라고 느꼈었습니다만... 제가 구입한 책과 관련이 있는 책들을 소개해 주는 터라 구매 욕구가 굉장히 많이 자극 되더군요 -_-
국내 인터넷 서점들은 주로 '베스트 셀러', '신간 소개'에 그쳐서 뉴스레터를 받아보지 않습니다만, 요즘도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책에서 다룬 웹 2.0 서비스들은 모두 개인에게 '멍석'을 깔아주는 서비스라고 정리해도 될 것 같습니다. 좀 더 거창하게 말하면 개인의 '꿈'을 좀 더 쉽게 이루어질 수 있게 해 주는 서비스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지요.
다시 말하면 묻히기 쉬운 개인의 잠재력을 웹 2.0으로 인해 발현시킬 기회가 더욱 많아졌다고 봐도 되겠지요. 이는 생산자인 개인에게도 물론 소비자인 개인 역시 쉽게 블루 오션을 접할 수 있으며 기업이 독점하던 생산의 권력(지금의 이동통신 같은 것들이 이 짝이죠, 이건 웹 2.0으로 해결하긴 힘들겠지만)이 분산되는 효과를 낳으므로 사회적으로도 생산적이고 바람직한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음, 그럼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은 골드 러시 시대에 삽과 곡괭이를 팔아 돈을 버는 사람들과 비슷한 위치일까요? -_-

근데 외국에서 볼 수 있는 마이크로 파이낸스 서비스나(일종의 개인간 소액대출?) 룰루(개인출판지원)같은 서비스는 왜 한국에선 아직 볼 수가 없을까요?
아직 국내에선 웹 2.0이라고 부를만한 서비스가 잘 안 보이는 거 같네요. 제가 잘 모르는건지... 물론 오마이 뉴스나 블로그 관련 사이트들, 그리고 싸이월드 같은 SNS 서비스들, 최근 좀 뜨는 미투데이라든가 스프링 노트, 롤링리스트 등이 있긴 하지만... 많군요 -_-
근데... 위에 언급한 것처럼 생산적인 효과를 일으키는 서비스는 사실 드문 거 같아서요. 오마이 뉴스 정도를 빼고는... 블로그 뉴스나 올블로그 같은 메타 서비스는 블로그라는 아이템의 2차적인 생산물에 불과한 거 같고...
옥션이나 G마켓 같은 쇼핑몰 호스팅 서비스 같은 소비성향의 서비스 같은 것이 아니라면 사실 참신하고 생산적이라고 할 만한 서비스가 보이지 않네요.

우리 나라는 (대)기업들의 힘이 세어서 그런 서비스가 생겨나기 힘든걸까요? 아니면, 아직 의식이 성숙하지 않아서...? 고민해 볼만한 거 같습니다. 덧붙여 대박날만한 아이템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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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5 23:57

Encounter Class

첫 EC를 수강했습니다.
Encounter Class는 말 그대로 '만나서 하는' 수업이죠.

이전에도 약간 썼지만 main study는 곧 self-study입니다. 홈페이지에서 다이얼로그를 듣고 이해됐는지 풀어보고, 따라 말해보고, 녹음된 것을 듣고 하는 식으로 듣기 말하기가 진행되며, 해당 레슨에 대해 student manual의 설명들을 읽고 문제들을 풀어 보고 하면서 읽기 쓰기 공부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저것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Encounter Class란 것이 있습니다. 세 개의 레슨을 끝내고 나면, 즉 하나의 Unit을 끝내고 나면 Encounter Class를 가지게 되는데 원어민 강사와 수업을 하게 됩니다.
수업이라고는 하지만 학생은 1~4명만 들어오며 사실 4명씩 들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더군요. 진도에 따라 몇십개의 Unit이 존재하는데 같은 Unit을 듣는 사람들끼리도 진도가 다를 수 있으므로 여러 명이 들어 올 확률은 희박한거죠. 저도 man to man으로 들었습니다. ㅡㅡㅋ

사람이 잘 없는 시간대인 평일 아침 9시라서 더더욱 혼자 들을 확률이 높지요(제 회사 출근은 10시인데다 영어학원이 있는 건물의 옆에 옆에 빌딩입니다 -_-).
들어온 강사는 Mathew라고 하더군요. 원어민 강사와 수업하는 것 자체가 3주만에 첨이라 아는 사람이 당연히 없지요 ㅡㅡ
여튼 외국인과 1:1로 그렇게 오래 얘기한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_- 주로... 수업하면서 어려웠던 부분들에 대해 설명해 주고, 제가 student manual에 쓴 essay에 대해 첨삭 지도를 해주는 것이 초반에 이루어졌으며 그동안 했던 내용들에 대해 excercise 식으로 서로 대화해보거나 하는 것이 뒤에 이어졌습니다. 머.. should를 넣어서 말해보라거나, won't를 넣어서 말해보라거나 이런 것들이었죠.

그렇게 수업을 끝내고, Unit 25가 끝나게 되었습니다.
회사 규정상 4월이 지나기 전에 Unit 28까지 끝내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만...ㅡㅡ; 솔직히 '다니는 재미'는 있는 학원 같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다니는 학원은 왠지 체질에 안 맞아서요... 그런 학원들은 영어가 아니라도 제대로 다녀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컴퓨터 학원 제외 -_-).

그 날 밤에는 새로운 학생들을 위한 New Comers' Night가 있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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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9 20:52

Wall Street Institute 수업

이제 Lesson 3에 진입(?)했습니다. 금요일에 Encounter Class가 있구요.

머 이제 불과 2-3주 정도 진행되었지만... 대략 지금까지의 느낌은 일단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수업 내용이 그닥 친절하지는 않네요. 나쁜 의미는 아니고... flexible한 방식 만큼이나 수업도 개인이 열심히 해야 되는거 같네요.
예를 들면 말하기 듣기는 주로 멀티미디어 룸에서 컴터 앞에 앉아서 헤드셋 끼고 진행되는데 다이얼로그는 전세계 사람이 다 나옵니다. 미국계 영어발음, 영국계 발음, 북유럽계 발음, 남미계 발음 등등... 안 들리는 발음은 무지하게 안 들리는데 다시 듣는 거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_-
그리고 읽기 쓰기는 난이도가 영 감이 안 옵니다. 쉬웠다가 어려웠다가 하는데 우리나라식 영어 교육과 방식이 많이 다르기 때문인 듯 합니다.

그리고 저번 주엔 처음으로 Social Club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Social Club은 기본 수업 외에 미리 공지된 시간표를 보고 원하는 주제의 활동에 참여하는 것인데 제가 참여한 시간의 주제는 조동사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즉 다시 말하면 문법 보충 수업이었던 셈입니다.
have to/need to/must에 대한 것이었는데...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 원어민 강사가 설명해 주고, 파트너(한국 사람)와 해당 경우에 대한 표현을 만들어 대화해 보는 것이었는데... 역시 좀 뻘쭘(?)합니다. 첨 보는 한국 사람과 영어로 대화해야 한다는게 아무래도...ㅡㅡ;

오래 한 건 아니지만... '영어 실력이 늘긴 하는건가'하는 걱정이 좀 드는 건 어쩔 수 없군요. 회사 팀장님은 그냥 실력이 늘거라는 확신을 가져야 는다고 하시는데...
물론 열심히 해야 늘텐데 지금 1주일에 서너시간 하는 걸로는 부족해 보이고... 그 정도라도 꾸준히 하는게 물론 중요하겠지요.

그리고 첨언하자면, 요즘 영어 교육과 관련하여 말들이 많은데...
영어가 과연 실용적인지에 대해선 의문이 듭니다. 저같은 경우 회사가 외국계라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공부하는 중이지만, 일반적인 개발 회사였으면 아마 여전히 학원 같은 데는 꿈도 안 꾸고 있었을 겁니다. 아, 기술 이민을 고려하면서 준비했을 수는 있지만...
아무리 토익 토플을 날고 기어도 결국 영어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며 여러가지 외국어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프로그래머라면 영어보다는 프로그래밍을, 의사라면 영어보다는 진료를 잘해야 맞는거지요.

또한 저같은 경우나 일부는 직업적인 특성상 정보를 얻는데 영어가 유리하다는 점도 있지만, 넓게 보면 우리 나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은 중국과 일본도 무시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럼 실용적인 측면에서 중국어와 일본어도 영어만큼 가르치고 일정 수준을 요구해야 앞뒤가 맞을텐데요.
즉, 영어 몰입교육 같은 것은 국력 낭비라고밖엔 생각이 안 드는군요. 아줌마의 오렌지 발언은 영어에 대해 너무 편협한 생각을 갖고 있는게 아닌가 의심스럽게 만들고요 -_-;

언제쯤에나 좀 제대로 된 사람들이 정치를 할 지....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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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3 12:53

WSI Orientation

금요일에 Wall Street의 첫 오리엔테이션을 다녀 왔습니다.

머 변함없이 프론트에서 'I reserved Orientation'이라고 해주고 오리엔테이션 룸으로 들어갔습니다. 커피 마실거냐 차 마실거냐 물어봐서 차 마신다고 대답해주고.. 이젠 놀랍지도 않습니다 -_-



오리엔테이션 받는 분은 저 말고 세 분이 더 계셨는데 40중반 이상으로 보이는 아줌마, 여대생, 여고생 이렇게 연령별로 다양하게 있더군요 -_-;

오리엔테이션은 처음이란 점을 감안하여 다행히도 한글로 진행한다더군요(다행~).



내용은 어떻게 공부를 하고 수업이 진행되는지, 어떻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지, 어떻게 레벨이 오르는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일단 WSI는 일반적인 학원과는 그 방식이 많이 다른 듯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수업'이란 것은 대략 2주에 한 번 정도밖에 없습니다. Encounter Class라고 불리는 이 수업은 개인 진도에 따라서는 더 늦어질 수도 있으며, 이들을 패스해야 레벨이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공부는 학원의 멀티미디어 룸에서 듣기 말하기 공부를 자체적으로 진행하며, 읽기 쓰기는 나눠준 교재로 알아서 공부합니다. 이렇게 3 Lesson을 공부하고 나면(1 Unit), Encounter Class를 갖게 되고 실제 원어민 강사와 수업을 합니다.

여기서는 모자랐던 부분을 보완하게 되고, 또 self-study만으로는 알 수 없었던 부분들에 대해 강사가 설명해주는 등의 과정이 진행되지요. 그리고 다음 unit으로 가도 될만한지 강사가 판단해 줍니다. 아니라면 좀 더 보완해서 공부하고 다시 Encounter Class를 갖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4번의 Encounter Class를 패스하면, 즉 4 Unit을 완료하면 Next Level로 가게 됩니다. 레벨은 총 17레벨까지인가 있는데 저는 7레벨에서 시작하게 되었더군요.


다시 말하면 WSI는 결론적으로 정해진 수업을 듣거나, 특정 영어 시험의 대비를 하는 그런 과정은 전혀 없습니다.

즉, (거의) 원하는대로 flexible하게 시간을 활용하여 공부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물론 저런 방식에 효율성을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더군요. 뭐... 그건 해봐야 알 듯 하고...ㅡㅡ

기본 수업은 저게 모두이지만 그 외에 일종의 수업 외 활동으로 각종 free talking이나 social club 활동 등에 참여가 가능합니다. 즉, 돈이 아까우면 하루 종일 영어 학원에 붙어서 저런 활동들을 하거나 self-study를 해도 되지요. dvd room도 있더군요 -0-;

이제 내일부터는 실제 영어공부를 하러 갈 예정입니다.
어쨌거나 저는 회사에서 payment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3개월 내로 1 level을 올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거든요 ㅡㅡㅋ 근데 회사까지 점점 바빠지는 시기에 와 있어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군요.

Gool Luck~ 다음에 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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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31 12:44

Wall Street Institute 탐방(?)

세계 최대의 영어 회화학원! ....이라고 광고하는 -_- Wall Street Institute를 며칠 전에 갔다 왔다 -_-;
회사에서 영어 울렁증 환자에게 -_- 복리 후생과는 별도로 영어 학원을 무료 지원해주는 관계로 옳다구나 하고 신청하게 되었다. 물론 떳떳하게 입사했지만, 외국계 회사에 들어와 영어를 못한다는 것은 업무에 좀 지장이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 나라 회사들의 취업 기준이나 일반적 인식이 영어를 너무 과대포장한다는 생각은 여전히 변함없다. 사실 실제로 회사에서 영어가 필요한 분야는 그렇게 흔하지도 않거니와 과연 그렇게 영어 잘 하는 사람들을 뽑아서 잘 쓰고 있는지 묻고 싶은 회사들이 많다.

하지만 내가 입사한 회사는... 외국 직원들과 전화로 회의를 하고 이러는 통에 영 심기가 불편할 따름...-_-; 영어는 필요하다... 흑...ㅠㅠ

여튼... Wall Street Institute는(이하 WSI) 100% 영어사용 환경으로도 유명하다.
학원 들어가자마자 프론트의 여직원이 친절하게 "May I help you?"라고 물어주더라...ㅡㅡ 그리고 프론트에는 라고 써 있었다 -_-;

레벨 테스트를 받으러 간지라 대충 "Umm...-_- I want to try the level test"라고 말하고(맞게 말한거야? ㅡㅡ) 회사 이름을 말해주자 스피킹 룸으로 안내를 해 주었다.
레벨 테스트의 결과에 따라 어느 수준부터 교육을 시작할 지가 결정되고 나중에 그에 맞추어 상담을 하게 된다.

레벨테스트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헤드셋을 끼고 문법, 듣기, 읽기 테스트를 20여분 정도 진행하게 되며 모두 3지선다 내지 4지선다의 객관식 문제라 잘 찍으면 레벨이 1-2 정도 차이날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결과는 레벨 7(총 17레벨). 아마 평균적으로 7-8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 핑계를 대자면 마지막 읽기는 점점 짜증나서 막 찍었다 -_-;;

시간관계상 그 날 상담은 하지 않고 내일 오리엔테이션을 받기로 했는데 무척 기대된다.
그리고 회사에서 지원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제한이 좀 있는데 기본적으로 3개월에 1레벨씩은 올라가야 문제가 없다. 아무래도 영어 교육은 직원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원활한 회사 업무를 위한 것이다보니... 그래서 마냥 좋아할 건 못 된다...ㅡㅡ;

직접 다니면서 겪어보고 후기는 다음에 또 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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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5 23:34

달인(Master Mind)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Yes24


제목이 혹 거슬리실 분이 있을 지도 모르겠군요.
저도 자기계발 서적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내용도 뻔하거나 극단적이거나 하는 경우가 많고 특히나 선정적인 제목이나 광고 문구는 더욱 거슬립니다. 제가 이런 말을 하면 출판사 편집인으로 일하는 모 친구는 '너같은 독자는 없어도 돼!'라고 하더군요...-_-

이 책은 그런 류의 자기계발 서적은 아닙니다. 자기수련 서적에 가깝습니다. 내용도 왠지 도가적인 분위기가 흘러 넘치고...
그리고 얇습니다. 부담없이 여러 번 읽으면서 마음에 새길만한 그런 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의 세상은 사실 어디에나 '빨리빨리'라는 의식이 여러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시간이 돈'인 세상이고 그 시간을 아껴주기 위한 것들이 세상엔 넘칩니다. 컴퓨터도 어떻게 보면 그런 수단의 하나이고 혁명적인 발명품이기는 하지만(물론 저는 컴퓨터를 단순히 하나의 물건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컴퓨터의 하드웨어적인 구조와 소프트웨어를 이루는 프로그래밍은 그 자체로 하나의 패러다임이며 컴퓨터는 그 세상을 체험하기 위한 도구죠) 그 화려한 결과를 얻기 위해 또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목적과 목적을 위한 과정이 전도되는 것입니다. '해킹하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라든가 '숙제 좀 해주세요', 'C 잘하려면 얼마나 공부해야 돼요?' 같은 인터넷의 질문들이 그런 현상들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면 이 책은 IT랑 전혀 상관없습니다 ㅡㅡ 그저 끊임없이 노력하라는 메시지를 전할 뿐입니다.
달인의 길은 끝이 없으며 잠깐 동안의 발전과 짧지 않은 정체가 반복되는 시간입니다. 무언가를 진득하게 배워보신 분은 알 것입니다. 단기간에 실력이 느는 것은 정말 길지 않습니다. 그 시간이 끝나고 나면 열심히 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 정체기를 겪게 됩니다. 많은 사람은 여기에서 포기하게 됩니다(저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 정체기 동안의 수련은 그 이후에 찾아 올 또다른 발전에 보탬이 됩니다. 이 책에서 제가 가장 가슴에 와닿게 읽었던 부분은 '슬럼프를 사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어느 분야도 달인, 혹은 전문가의 길은 자격증 한두개나 책 한두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한 때 IT 서적 최초로 히트한 'xx일 완성' 시리즈는 유혹적인 제목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머니를 털었습니다. 21일 완성과 7일 완성 두 종류였던 거 같은데, 21일만에 성취를 이룬 사람은 과연 있었을까요? 그냥 챕터 21개로 구성한 책을 제목만 좋게 붙인 것에 불과한 것이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겠지요. 편집의 승리라고 칭찬해야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단기간에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다는 헛된 믿음을 버리고, 배우는 길이 어렵다면 천천히라도 그 길을 걷는 것이 거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제가 저 책을 읽고 얻은 것은 그게 전부입니다. 하지만 원론적인 내용임에도 예상 외로 맘속에 크게 울렸음은 참 신기하군요.

책값도 별로 비싸지 않습니다. 당장 취업이 급하신 분이나 프로젝트가 발등에 떨어진 분들에게는 눈에도 들어오지 않겠지만... 뭔가 해보려다가 금방 때려치우는 경우가 많은 저같은 분들께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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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angin 2007/11/20 09:39 address edit & del reply

    정말로 뭔가를 깨우쳐야 겠다 싶으면 장기간에 걸쳐서 한가지만 파야지만 남는게 사실인 거 같우. 뭔가 새 기술을 해보겠다고 한 일주일 웹페이지 몇번 깔짝대는 정도로는 심도있는 수준에 다다르는건 정말 무리야.. 그래서 시간관리가 중요한거겠지 -_-;

    • BlogIcon eminency 2007/11/20 21:12 address edit & del

      나도 똑같은 고민이라오... '웹페이지 몇 번 깔짝'.. 와닿는구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