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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11 전화 영어 시작 (4)
  2. 2008.07.11 영어 공부의 어려움
  3. 2008.06.01 영어 공부

전화 영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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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블로깅 하진 않았었는데 한 달 정도 전에 WallStreet Institute 1년 과정을 완료했었습니다.
그 때 부서를 옮겨야 되던 시점(즉, 다른 회사도 알아보던 시점)과 겹쳐서 거의 신경을 못 쓰고 있다가 기한 내에 수업을 몰아서 끝내느라 무지 고생을 했더랬지요 -_-;

1년간 영어가 많이 늘었냐...고 물으신다면 사실 잘 모르겠네요 ㅡ.ㅡ
말하는 것이나 쓰는 것에서는 조금 자연스러워진(?) 면도 없잖아 있는 것 같긴 하지만, WSI의 커리큘럼이나 학원 특성 자체가 자발적으로 수업이나 컨텐츠를 찾아듣는 사람한테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큰 효과는 없었던 듯 합니다.
예를 들면 Free Talking이나 Topic Discussion 시간이 보통 많이 배정되는데 이건 참여에 제한이 없고 외국인 강사가 리드를 하므로 한국 사람과 영어로 대화를 할 지라도 영어식 사고(?)에 있어서는 많이 훈련이 될 거 같더군요. 하지만 시간관계상 저는 거의 참석한 적이 없습니다 -_-;
이렇게 말하면 어떨지 모르지만 WSI는 시간 많은 대학생이라든가 돈 많은 백수, 혹은 전업주부에게 가장 도움이 될 거 같더군요 ㅡㅡ; 다시 말하면 학원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게 유리한 듯 합니다.

어쨌거나 이제 고정적으로 학원을 다니기도 쉽지 않은 형편이 되어서(요즘 평균 10시 퇴근입니다 -_-) 한동안 영어를 놓고 있다가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은 생각도 들고 해서 이번엔 전화영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회사에서 보조해 주는데 안 하면 왠지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죠 -_-;;

전화영어의 장점이라면... 역시 스케쥴 조정이나 장소 이동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것? 집에서 하든 회사에서 하든 시간만 맞으면 되는 거고... 사정상 못 들을 경우 토요일에 보충수업도 가능합니다 -_-
주 5회 매 10분과 주 3회 매 15분 중에 선택할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주 5회는 부담스러워서 주 3회를 했구요. 15분이란게 별로 긴 시간은 아닙니다만 1:1 토킹이란 점과 2~3일 간격으로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이 있는 거겠죠.
게다가 전화로 한다는 점도 사실 매력적입니다. 아무래도 전화보다는 마주보고 대화하는 것이 비교적 쉬우니까요. 전화로 영어 대화란... 상상만 해도 부담스럽고 두려움도 큽니다 -_-;
그리고 영어 학원을 다니면 물론 훨씬 긴 시간의 수업을 합니다만 그 시간이 모두 1:1 대화는 아니죠. 뭐, 그런 데에 전화 영어의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단점이라면 시간이 짧아 역시 아쉽다는 점...-_- 이것저것 몇 마디 하고 농담따먹기 하다보면 금방 끝납니다 ㅡㅡ
그리고 대개는 별로 안 좋아할 수도 있지만... 원하는 수업 시간에 따라서는 한국 강사가 배정될 수도 있습니다. 한국인이긴 하지만 미국 국적을 갖고 있는, 최대한 네이티브 스피커가 배정되는 셈입니다만... 단지 한국 사람이라서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경우도 많을 듯 합니다. '비싼 돈 내고 한국 사람이랑 영어 대화하라고?' 이런 심리가 아무래도 있겠죠 -_-;
저는 아무래도 좋습니다만... 사실 교포가 영어하나 외국인이 영어하나 못 알아듣는 건 마찬가지 아닌가요 -_- 그런 거 따질 정도의 리스닝 능력이라면 전화영어 안해도 될겁니다 ㅡㅡ; 어차피 저같은 사람한테 제일 잘 들리는 영어는 저같은 사람이 하는 영어입니다 ㅡㅡ;;;;;;
그리고 다른 단점이라면 역시 읽기/쓰기에 대해선 부족한 거 같다는 생각인데.. 아직은 얼마 안 되어서 잘 모르겠네요. 어쨌든 교재는 있습니다. 읽기/쓰기하는 파트도 있고요.

아침 시간을 골랐는데 일어나기가 힘들어서 좀 걱정이군요.
그런데 저는 회사 가서 하기도 좀 그렇고(외근을 주로 나가 있는지라) 아침 시간도 좀 느지막히 하면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해야 될 지도 모르는데... 쪽팔리죠 -_-

어쨌든 영어학원보다는 좀 덜 부담스럽고 재미는 있는 것 같습니다. 해봤는데 잡담만 늘고 실제 영어는 안 는다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만...ㅡㅡ
음, 언제쯤이나 되어야 유창하게 영어를 할런지... 저도 회사의 다른 분들처럼 전화로 외국 법인에 전화해서 쏼라쏼라 해보는게 소원입니다(언제나 전화사절, 메일이나 메신저 이용)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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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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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남한테 '영어 공부는 이렇게 해야 하는 거야' 이런 걸 코치할 수준은 물론 아닙니다만... 지금 Wall Street Institute 여의도 지점 로비에 앉아 있습니다. 제 노트북 앞에...-_-;
무선랜을 지원하는군요. IT 회사가 아니라 그런지 WEP 키 같은 건 아예 없는 덕에 편안히...ㅡㅡ;

오전에는 삼성동 본사에 가서 Business Writing 교육을 받고 왔습니다. 우리 말로 하면 업무관련 글쓰기? -_-
업무상 메일을 보낸다거나 할 때의 영작 기술에 대해 배우는 것인데 큰 도움은 안 될 것 같습니다. 영문 에세이가 초등학교 수준인데 무슨 Business Writing...-_-;;;
게다가 안되는 말이 오늘따라 왜 더더욱 안 나오는지... 같이 배우는 분들은 다 저보다 나이도 많으시고 경력도 오래 되고 해서 그런지 잘들 하시더군요(회사가 외국계라...-_- 제가 입사한게 신기하지요).

여튼 영어란 언어 자체도 어렵지만 어색하지 않게, 격식에 맞게 사용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 역시 문법을 다 안다고 해도 같은 코드라도 어떤게 더 빠르게 동작할지 내부적으로 어떻게 동작할지까지 능수능란해지려면 쉽지 않듯이요. 뭐 이 얘기는 다음에...

강사가 재밌는 얘길 해주더군요.
예를 들면 extinguish란 단어와 같은 뜻으로 put out이란 숙어가 있는데 한국 사람들은 90%는 put out보다 extinguish를 쓴다는 겁니다. 당연한 거죠, 제가 생각하기에도 우리 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쓸 때는 비슷비슷하고 헷갈리는 숙어보다는 하나의 단어로 사용하는 걸 더 좋아하는 듯 합니다.
그런데 native speaker들은 반대로 95%는 put out을 쓴다고 합니다. extinguish는 좀 old하거나 formal한 느낌? 아예 단어를 모르는 사람도 있고... 라틴어에서 온 말이랍니다.

물론 그런 것에 얽매여야 하는가...도 의문이 있긴 합니다. 영어는 미국만의 언어도 아니고 영국만의 언어도 아니고 전세계 여기저기서 쓰는 말이기 때문이죠. 두바이 가서 영어로 대화하면서(두바이는 영어 잘 통합니다) extinguish 써서 말 잘 통하면 상관없는거죠.
즉, 영어가 모국어인 놈들은 글타 쳐도 모국어 아닌 애들과 영어로 말할 일도 상당히 많다는 겁니다.

어쨌든 근데... 본론으로 돌아와서 사소한 것까지 다 알고 쓰기는 힘들잖아요, 정말...-_-;
단어도 제대로 다 모르는데 어떤 표현은 뜻이 통하지만 어색한 표현이고... 이런 것까지 알다 보면 머리에 쥐가 날 지경입니다. 그러다 보니 오늘 오전 교육은 평소 학원에서 듣던 교육에 비해 배로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는 특히 한국어에 비해 적은 숫자의 단어로 조합해서 다양한 뜻을 만들어내는 언어이므로 거기에 익숙해지고 공부하는게 영어를 잘하는 길인 것 같군요. 그러다보니 국어에 비해 영어는 어순이나 심지어 콤마 찍는 것까지도 상당히 중요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오늘 있었던 하나의 예를 더 들면...
한국으로 출장오는 사람을 위해 편지 쓸 때 제가 I will book the Marriot hotel 이란 표현을 썼는데 뜻은 당연히 '(니가 출장오니까)내가 매리어트 호텔 잡아 놓으께' 정도로 쓴건데 저렇게 쓰면 대단히 실례라는군요. 적어도 앞에 If you want 정도는 붙여야 된다는 겁니다.
사실 이건 일종의 문화적 차이도 있는 것 같은데... 호텔 예약해 준다면 고맙게 생각해야지 -_-;;;

무엇이든 왕도는 없는 법이죠, 많이 말해보고 많이 읽어보고 많이 실수해 보는 방법 밖에는...

....주변에 다 한국 사람인데 영어만 들리는군요. 이게 WSI의 재밌는 점이자 장점이죠. 일단 영어로 말하는 것을 쪽팔려 하는 것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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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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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몇 번 썼다시피 저는 Wall Street Institute(이하 WSI)에 다니는 중입니다. 벌써 네 달 정도 되었군요.
그 사이 레벨도 하나 올랐습니다만... 실력이 늘고 있는 지는 잘 모르겠군요 -_-;

제 경우에 영어 공부를 하는 일차적이고 공식적인 목적은 제가 다니는 회사가 외국계이고 업무상 영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2차적인 목적은 말 그대로 '미래를 위해서'입니다. 아직 확실한 가능성은 아니지만 이민이든 뭐든 외국에 나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저에게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영어가 필요한 거지요.

애초에 토익이나 토플같은 영어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적은 사실 거의 없습니다. 솔직히 영어 점수를 요구하는 회사들도 이해가 안 되죠. 그런 회사에 들어가서 x빠지게 공부한 영어를 활용해 가며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_-; 영어 점수 높은 것과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것도 별개의 일인 거 같고요...
사실 예전에 왜 영어 공부 안했을까 이런 후회도 그닥 의미없는 것 같습니다. 어학 연수 같은 거라면 또 몰라도... 우리 나라에서는 옛날에 공부한 영어는 열심히 했든 아니든 커뮤니케이션에는 그다지 효과적이지는 않으니까요.

MB 정부 초기에 영어 몰입교육 때문에 시끄러웠던 것은 아마 자기네들 때문에 이민 나가고 싶어할 사람이 많을걸 예측하고 시행하려던 정책이 아닐까 싶군요 -_-

어제 친구들을 만났는데 그 중 친구 한 명이 호주에 1년간 워킹 홀리데이를 갔다가 1주일쯤 전에 돌아왔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모임의 끝은... 호주 이민 동호회가 결성되었지요 -_-;; 물론 그게 진행이 될 지 안 될 지는 모르겠지만... 우스운 건 그 친구가 호주에 대해 유토피아를 얘기하듯 한 것도 아니었는데 대부분의 친구들은 호주로 이민을 가고 싶어 했다는 점입니다. 아마 실제로 호주 이민 간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에 대한 얘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얘기를 간추리면 단지 '가서 애낳고 일자리 구해서 맘편하게 잘 살아' 이 정도였는데도요.
지금 우리 나라에서는 갑부가 아니라면 '애 낳고 일하면서 큰 걱정없이 산다'는게 불가능하다는 반증이겠지요.
이제는 그 '애들'까지 공부보다 나라를 걱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영어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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